'Eye Catch[private]/book'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6/08/03 D. 잠밤기 단행본 예약판매! (4)
  2. 2006/04/06 D. 詩 두편. (2)
  3. 2005/09/07 D.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전5권 (6)
  4. 2005/08/14 D. 슬픔이여 안녕 | 원제 Bonjour tristesse (3)
  5. 2005/07/29 D. 달의 궁전 | 원제 Moon Palace (2)
  6. 2004/08/27 D. 스티븐 킹 관련 읽을꺼리. (4)


잠밤기의
엄선된 투고실화 50편과 미수록 투고실화 5편을 추가한 궁극의 공포서적!
드디어 나왔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는고~
내용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삽화의 수준도 상당합니다.
이번 여름은 잠밤기 단행본을 옆구리에 끼고 놀러가면 시원한 여름밤을... '0');
괴담집에 열광하는 D.군은 기쁘기가 청량리역에 그지(거지)없네요.

선착순 100명에게는 더링님이 자필문구를 써주신다니 일종의 예약특전이랄까요? ^^

예약주문
2006/08/03 11:34 2006/08/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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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두편.

Eye Catch[private]/book 2006/04/06 03:51 D.
길 위에서의 생각
-류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2006/04/06 03:51 2006/04/06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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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1979)






영화 중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도서관에서 훔치고 싶은 책 1순위였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드디어. 재출간됐다. 예전에 4권까지 나온 바 있으나, 이번엔 5권 <대체로 무해함> 편까지 전부 출간되었다.(<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란 은하계용 <론리 플래닛> 시리즈에 비유할 수 있을듯. '대체로 무해함'이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지구'를 평가하는 말이다.)

2005년 5월 영화로 개봉 예정인 이 책은 코믹 SF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자 최고작으로, 한마디로 말해 '범우주적인 거대한 농담'이다.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상상력, 별난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행각, 블랙 코미디적인 유머감각과 경쾌한 풍자, 진지하고 심각한 주제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기. 그야말로 우스운 상황과 대화들이 가득하다.

그렇다고 내러티브가 허약하거나 텅 비어있는 작품도 아니다. 우연과 비약이 남발되지만 나름대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그럴듯한 설명들이 따라붙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건의 전개 역시 흥미진진. 커트 보네것의 냉소적 독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신에 마음 불편하지 않게 계속 깔깔거릴 수 있는 즐거운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제껏 읽어본 책 중 가장 재미있다고 (감히) 고백할 수 있는 훌륭한 걸작.

어느 평범한 목요일, 영국에 사는 아서 덴트는 자신의 집이 우회로 건설 때문에 하루아침에 철거될 위기에 처한 것을 깨닫는다. 불도저 앞에 누워 시위하는 그를 오래된 친구 포드 프리텍트가 술집으로 데려간다. 알고보니 포드는 베텔게우스 행성 출신 외계인으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조사원이었다.

포드가 아서를 데리고 간 이유는 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아서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역시 은하계 초공간 고속도로의 건설 때문에 파괴되기 직전이었던 것이다. 포드는 아서와 함께 보고인의 우주선에 히치하이킹하고, 지구는 2분만에 완벽하게 파괴당한다. 그렇게 아서와 그 일행의 야단법석, 시끌벅적한 여행이 시작된다.

머리가 둘 달린 은하계의 허수아비 대통령 자포드 비블브락스, 우울증에 걸린 로봇 마빈, 지구 여인 트릴리안과 함께 하는 긴 여정. 아서는 우여곡절 끝에 '삶과 우주, 모든 것에 대한 질문'의 해답을 찾는 일에 동참하게 된다.(자신의 돈벌이가 사라질까 걱정하는 정신과 의사와 철학자들의 방해를 받아가면서.) 또는 전우주에서 여섯 명밖에 모른다는 우주의 지배자를 찾는 과정, 이 세상을 끔찍한 저주에서 구하는 이야기라 볼 수도 있다.

"히치하이커 시리즈는 단 두 마디 말로 요약된다. 독창적이고 우습다는 것." 다시 놓치기 아까운, 유쾌한 소설이다. '아무도 어딘가에 못박히지 않고도'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이 멋지고 행복한 곳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멋진 대답.


1권 - 안내서에 대한 안내 Guide to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2권 -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 The Restaurant at the End of the Universe

3권 -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 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

4권 -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젊은 자포드 안전하게 처리하다 Young Zaphod Plays It Safe

5권 - 대체로 무해함 Mostly Harmless

출처:알라딘
2005/09/07 23:10 2005/09/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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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통해서 처음 알게된 Francoise Sagan.
1954년 프랑스 문학비평대상. 그의 나이18세에 발표한 첫 소설 .
슬픔이여 안녕(Bonjour tristesse) 본문 중 발췌..


나는 아버지가 어떤 모험의 과시를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는 내게 그런 일들을 감추려 하지 않았을 뿐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집으로 빈번히 점심식사를 하러 오는 여자친구가 있거나 완전히 들어앉아 버리는 경우에도, 그것을 변명하기 위해서 적당한 말로 얼버무리거나 거짓말을 하는 일이 없었던 것이다. 하여튼 아버지가 그의 '여자 손님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내가 오랫동안 모르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틀림없이 내 신뢰감을 지키고 싶어했기 때문에 힘든 변명을 늘어놓는 수고 같은 것은 하지 않아도 좋았을 것이다. 이것은 훌륭한 계산이었다. 이 계산의 단 한가지 결점이라면, 내 나이나 경험으로 미루어 생각해볼 때, 감동적이기 보다 즐거운 것처럼 보였던 사랑의 여러 가지에 관해서 환멸적인 냉소주의를 한동안 내게 불어넣어주었다는 점일 것이다.

'죄악이란 현대사회에서 존속되는 유일하게 살아 있는 색채의 주석(註釋)이다.' -오스카 와일드

안느는 말에 애매한 표현조차 쓰지 않았다.
그녀는 곧 악취미의 희롱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쎄실은 사랑에 대해서 너무 단순히 생각하는군.
그건 각기 남에게 예속되지 않은 감정의 연속은 아니야...
그것은 다른 것이야.
거기에는 한결같은 애정, 다정스러움, 부족함... 같은 것이 있어요. "

그녀는 내옷에 대해선 별로 관심도 보이지 않고 내 앞을 지나갔다.
그것은 나를 기쁘게 해줌과 동시에 내 자존심을 상하게도 만들었다.

갑자기 나는 아버지에 대해 심한 분노를 느꼈다.
아버지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실례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햇볕에 견디지 못해하는 붉은 머리 여자를 바다로 데리고 왔어요.
그리고 그녀가 온통 허물이 벗겨졌을 때 아버지는 그녀를 버린 것에요."

그들은 둘 다 행복한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런 모습이 내게 깊은 인상을 새겨주었다.
행복이란 언제나 내게는 비준(아닐非승인될准)이요, 성공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2005/08/14 20:33 2005/08/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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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내 출발점이야. 여기가 내 삶이 시작되는 곳이야.



인간이 달 위를 처음 걸었던 것은 그해 여름이였다. 그때 나는 앞길이 구만 리 같은 젊은이였지만, 어쩐지 이제부터는 미래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위태위태한 삶을 살고 싶었다.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본 다음, 거기에 이르렀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싶었다. 그러나 사실 내가 이루어 낸 일은 아무것도 없었고, 결국에는 차츰차츰 무일푼으로 전락해 아파트마저 읽고 길바닥으로 나앉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만일 키티 우라는 여자가 아니었더라면 나는 아마도 굶어 죽었을 것이다. 그 당시는 내가 그녀를 만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지만, 나는 마침내 그 기회를 내가 발전하는 데 필요한 조건의 한 형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통해 나 자신을 구하는 방법으로 보게 되었다. 그녀를 만난 것이 시작이었다.
2005/07/29 11:25 2005/07/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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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외화 시리즈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관련자료를 검색하다가 찾게 된 사이트인데,

스티븐 킹, 클라이브 바커, 로드 설링 ..그외에도 일본작가, 국내작가들의 보기힘든 단편 미스테리 문헌을 번역해놓으셨더라구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같이 즐겨요~

(자료는 펌금지라 주소만 링크합니다)


http://horrorking.hihome.com/gossip.html
2004/08/27 20:11 2004/08/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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